C. S. 루이스(Lewis)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 역간)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노신사가 도서관에서 기독교 서적을 우연하게 손에 잡고 읽다가 신앙에 대한 관심이 조금 일어나려고 합니다. 그 순간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에이, 밥이나 먹고 생각하자.”
식사를 하다 보니 그의 생각은 다시 오후 시간에 그를 기다리는 여러 일로 분주해집니다. 이런 신사를 보고 악마는 그의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그의 바쁜 일상이 말씀의 정착을 방해한 것이고, 그런 배후에는 악마의 사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예배시간에 설교를 들으면서 생긴 약간의 관심, 그러나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면 그 말씀은 나의 실제적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출처 : 쉽게 쓴 마태의 천국이야기, 이동원, 두란노 55~56쪽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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