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을 기념할 때마다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의 쉰들러’라고 불리는 현봉학 박사입니다. 사실 그는 쉰들러 이상의 사람입니다. 쉰들러는 1,200여 명의 유대인을 구출했지만, 그는 흥남철수작전에서 9만 2천 명의 피난민을 구출했습니다. 그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 세브란스병원의 의사(후에 아주대에서 섬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목사의 아들로 미국 유학파였고 영어를 잘했기 때문에 그대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기도 중에 자원해서 통역관으로 참전합니다.
흥남철수 당시 미 10군단 알몬드 소장을 만나 피난민, 특히 공산주의를 반대하던 그리스도인들을 데리고 철수하자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다 죽는다고 설득합니다(소장은 현 박사가 공부한 버지니아 리치몬드 출신입니다). 마침내 설득에 성공한 그는 군목들과 교회들을 통해 12월 23일 밤 12시까지 흥남부두로 모이라고 통고합니다. 자신의 안위를 포기한 한 사람의 희생이 가져온 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12월 25일에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이었습니다.
그러고도 그는 평생 구출하지 못한 사람들, 이산 가족이 된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 백성의 마음, 예수님 제자의 인격이 아니겠습니까?
출처 : 이동원, 쉽게 쓴 마태의 천국 이야기, 두란노, 37~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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