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가죽옷을 만들어서, 입혀주셨다
창세기 3:1~24절 과거에 성경을 문자적으로 접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에덴에 지으신 동산을 망가뜨린 것은 결국 뱀이니, 뱀은 모두 죽여야 한다는 식이었습니다. 뱀은 마귀고, 뱀을 처단하는 것은 마귀를 처단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만드신 들짐승 중에서 가장 간교했던 ‘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성경은 뱀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 구체적인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발이 있어서 걸었는지, 날개가 있어서 날아다녔는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주를 받는 뱀은 결국 배로 기어다니는 꼴이 되었다’(14)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의 뱀과는 달랐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뱀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항상 ‘점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뱀이 오래 사는 것과 정규적으로..
창세기
2024. 8. 26.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