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내게 다가와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네가 나를 버리리라 하실 때 왜 그리 섭섭하든지
주님과 함께 죽을지라도 배반하지는 않겠다 했던
믿음없는 나의 헛된 인생 주님만 울렸었네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부인하고 돌아서서 한없이 울었네
내가 주를 잃고 방황했네 주도 나를 잃고 슬퍼했네
하지만 나의 눈물 보다 주님의 눈물 더 뜨거웠네
멀리서 들리는 닭 울음 소리 나의 영혼 잠깨웠네
잊어버렸던 지난 슬픈 고백 왜 그리 부끄러운지
이 세상 어디 숨을 곳 있나 닭 울음 소리 들릴 때마다
사랑하던 나의 주님 모습 스치고 또 스쳐가네
주님 오실 기약 어찌 잊고 맡긴 사명 모두 잊었던가
지금도 새벽 닭 울때면 참회의 눈물로 회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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